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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신카이 마코토를 통해 본 한국대중의 욕망 지구와 우주라는 초 장거리 연애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부터 어느 날 한 여고생과 남고생의 몸이 뒤바뀌는 까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사람과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애정을 독보적인 감성으로 그려왔다. 뿐만 아니라 이전의 여러 작품에서 으로 이어지는 기로는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재미없는 명작?“별의 목소리”(2002),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2004), “초속 5센티미터”(2007), “별을 쫓는 아이”(2011), “언어의 정원”(2013), “너의 이름은.”(2016) 이 모든 작품들 중에 졸작이 있을까? 오히려 모두 수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별의 목소리”가 일본에서 개봉할 당시, 1인 제작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극장이 터.. 더보기
신카이 마코토의 '여름' 신카이 마코토의 여름내리쬐는 햇빛, 찌르르 울리는 벌레 소리, 흐드러지는 짙은 녹음, 아마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익숙한 풍경일 것이다. 신카이 감독의 작품을 되돌아 보면 항상 그 안에 여름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가 그리는 여름에는 ‘애틋함’이 어려 있다. 우주에 나간 미카코가 그리워한 것은 노보루와 함께 한 ‘여름’이며(별의 목소리/2002), 에서 두 소년, 한 소녀는 탑에 함께 날아가자는 약속을 하며 영원할 것만 같은 ‘여름’방학을 보내다. 그리고 여름이 끝남과 동시에 소녀가 사라지자 남은 두 소년 또한 갈라서지만 그 여름날의 약속을 위해 다시 모인다. 에서는 초등학교 여름 방학을 마지막으로 멀리 떨어져 버린 두 사람은 그 이후로 서로를 오랫동안 그리워한다. 그리고 최신작.. 더보기
왜 신카이 마코토는 '빛의 마술사'로 불리우는가? 신카이 마코토는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획득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그가 오늘날 활동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만약 80년대에 데뷔했다면 그는 이름 없는 감독으로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80년대에 일본에서 성공한 애니매이션들은 스토리에 큰 비중을 두었다. 예를 들어 건담, 에반게리온,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등은 대서사시적인 스토리가 중심이 되었다. 신카이 마코토가 중요하게 여기는 음악, 배경의 작화는 당시 작품에서는 보조적인 역할 밖에 담당하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애니메이션과 미술의 역사를 참고삼아 이전 작품과는 다른 신카이 마코토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0세기와 21세기의 일본 애니메이션의 차이 20세기의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스토리나 뛰.. 더보기
신카이 마코토 비평 서언 신카이 마코토에 주목하는 이유 현재 신카이 마코토(新海誠)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더불어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2016년도에 상영된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2016)은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역대 일본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그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져 신카이 마코토 전시회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그러나 이렇듯 높은 인지도와 인기에도 불구하고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에 관한 본격적인 비평은 출현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너의 이름은.”이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이 작품이 신카이 마코토의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어떠한 사회/ 역사적 맥락에서 이 작품이 탄생하였는지를 묻고 답하지 .. 더보기